2009년 09월 02일
0902
더팜3 : 공주님이시닷!
을 플레이중이다. 굉장하다. 이렇게 명쾌하고 매혹적인 컨셉이 이 바닥에 있었나 싶을정도로 훌륭하다. 쉽게 말하자면 공주가 가출해 농사짓다. 카피라이트의 '공주님이시닷!' 이라는 말투도 좋고 꼬마 공주님의 명쾌한 대사도 너무 좋다. 게임플레이를 보자면 OK키 하나로 호미질, 밭갈기, 씨뿌리기, 물주기가 다된다. 흔히 이런 농장류 게임에서 *을 눌러 밭갈고 0을 눌러 씨뿌리고 #을 눌러 물주는 등의 조작을 선택한다. 너무 단순해지지 않기 위한 손맛을 위한 선택이다. 하지만 OK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재밌다. 더 쉽다. 도트의 느낌도 좋다. 매우 심플하고 색을 많이 쓰지도 과도한 명암과 형태감을 살리지도 않았다. 그 단순한 색의 조합이 어울리고 멋지게 보인다. 요즘에 선택하지 않는 방법이기에 더 돋보인다. 캐릭터 일러스트는 어떠냐면 정말 크다. 어마어마하다. 거기에 캐릭터 이름도 엄청 크게 박혀 있다. 시작한지 10분이 안되어 누구를 찾아가라는 퀘스트가 있었는데 아마 상점 아줌마가 이 이름이었지? 싶었는데 가보니 맞았다. 등장 인물의 수도 좀 되었는데 쉽게 기억이 되었다. 인지가 쉽고 빠르다. 메인퀘스트로 목적성을 부여하고 서브퀘스트(라지만 다 하는 게 좋다)로 부과 목표를 준다. 이 진행에 따라 유저가 어떤 것을 선택할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느낌이다. 오랜 테스트 기간 혹은 긴 숙성기간을 가진 깊이있는 맛이 느껴진다. 마을에 존재하는 몇 젊은 남캐들은 그들의 일러스트를 가지고 대화하며, 선물을 줄수도 있는데 피땀흘려 농사지은 작물을 건내주면 공주님은 '맛있게 먹어~'라고 하지만 이 남캐는 일말의 대화도 하지 않다. 오기가 살짝 붙어서 어라? 이래도 나한테 넘어오지 않을거야? 이제 슬슬 작업을 해줘야 되지 않아? 라면서 계속 주다가 게임오버당한 뻔했다. 과도한 감정이입의 폐해인듯(..) 작은 부분도 세심하다. 더 기대되는 것도 있고 아쉬울 것 같은거(아직 안나왔는지 몰라도)가 있는데 좀 더 해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http://www.monawa.com/board/view.html?bid=game_opensche&st=subject&sw=%ED%8C%9C&p=1&ano=4679
아이돌마스터/드림클럽을 보다 국내 인기 육성/타이쿤 장르를 분석하다 보니. 일본은 이미지에 한국은 몰입에 열광하는것 같다.
# by | 2009/09/02 22:14 | BAMS DIARY | 트랙백 | 덧글(0)








